호모루덴스2 일하는 인간에서 놀이하는 인간으로: 기업의 생존 패러다임 전환 최근 한 대기업 임원과의 대화에서 충격적인 통계를 접했습니다. 직원들의 65%가 업무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수치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우리 조직문화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를 보여줍니다.지금 우리는 ‘일’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AI와 자동화가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의 창의성과 몰입은 조직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조직문화는 여전히 성과 중심의 기계적 매커니즘에 갇혀 있습니다. 현대 기업의 구조적 모순내적 동기의 소멸한병철 교수의 『피로사회』는 현대 조직의 문제를 정확히 짚어냅니다. 성과에 대한 끊임없는 강박과 자기 착취의 구조는 직원들에게 내적 동기를 잃게 만듭니다.우리나라 기업들의 현실은 더욱 냉혹합니다:평.. 2024. 11. 30. 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의 본질 서론‘Homo Ludens’(호모 루덴스)는 네덜란드 철학자 요한 하위징아(Johan Huizinga)가 1938년에 발표한 저서의 제목이자 개념으로, 인간을 단순히 노동하는 존재인 호모 파베르(Homo Faber)가 아닌 ‘놀이하는 존재’로 정의합니다. 하위징아는 놀이가 인간 문화와 문명의 근본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 예술, 스포츠, 정치, 언어 등 인간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녹아 있는 중요한 행위로 설명됩니다.이 글에서는 호모 루덴스 개념의 의미와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살펴보고, 놀이가 인간의 삶과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탐구해보겠습니다.본론 1. 호모 루덴스의 정의와 철학적 배경하위징아는 인간이 문명화 과정에서 놀이를 필수적인 활동으로 삼아왔.. 2024. 10. 21. 이전 1 다음